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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퇴사 후 알게되는 사실, 직장인이라는 신분

by Be Man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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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고민을 하는 분들은 퇴사 후에 힘들어질 것들을 어느 정도 예상합니다. 하지만, 퇴사를 하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존감에 대한 부분입니다. 직장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을 때에는 무의식적으로 자존감이 높습니다. 이해가 안 되시죠? 직장생활을 하면서, 잘못된 상사 및 직장동료들을 만나게 되면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것이 일상인데,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쉽게 수긍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차

1. 직장인이라는 사회적 위치

2. 나는 부모님의 자랑이었다.

3. 재직 중 이직 활동, 쉬는 중 재취업 활동의 차이

 

 

1. 직장인이라는 사회적 위치

회사를 다니면서 항상 머리와 마음속에는 퇴사에 대한 본능적인 욕구가 존재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월급이 작다고 여기는 경우,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저는 최악의 상황에서 퇴사를 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가 싫어서 퇴사를 했습니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고 싶고, 남의 일이 아니라 나의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고 싶다는 본능이었습니다. 물론, 장기간 회사를 다니면서 쌓인 불만들도 많았습니다. 

 

업무-중-스트레스를-받는-여성-직장인-모습
업무 중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모습

 

현재 저는 이직 등의 재취업 고민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의 일을 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는 상황인데, 직장인에서 벗어나고 보니 직장인이라는 것 자체가 사회적인 위치가 있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는 이름을 이야기하면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꽤 알려진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 가서 무슨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주눅이 들 이유가 없었고 당당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퇴사를 하고 백수가 된 입장에서는 주눅이 들게 됩니다. 

 

 

 

저는 회사를 다닐 때에는 회사 내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의 포지션이었습니다. 말의 힘이 있었고, 영향력도 제법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와보니, 직장인으로 바라보는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말씀드려볼게요. 공공기관에 방문을 해서 업무를 처리할 일이 생겼습니다. 부탁을 해야 하는 그런 입장이 되다 보니, 상대방에게 굽신거리게 됩니다. 직장인으로 왔었다면, 저는 더욱 당당했을 것 같은데, 무엇인가 저를 주눅 들게 합니다. '아 이 사람 입장에서는 나는 그저 백수일 뿐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비슷한 상황의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그 친구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노예 같았던 직장인의 신분은 사실 사회적 위치가 있었습니다.

 

 

2. 나는 부모님의 자랑이었다.

퇴사를 하면 느끼게 되는 또 한 가지가 있습니다. 직장인으로 열심히 살아가던 자식은 부모님의 자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모님들은 친구들을 만나면 자식 자랑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합니다. 그때, 자기 자식이 어떤 일을 하는지가 중요한데요. 이제는 백수가 돼버린 저를 두고 부모님은 이렇게 소개하십니다.

 

"대기업 오래 다니다가 최근에 쉬고 있어"

 

 

 

항상 머리말에 대기업을 다녔다는 이야기를 꼭 붙이는 것을 알게 되고 매우 씁쓸했습니다. 아, 퇴사하는 것은 내 인생이 변화하는 것인 줄 알았더니, 사실 부모님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는구나. 경제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구나.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3. 재직 중 이직 활동, 쉬는 중 재취업 활동의 차이

단지 퇴사를 한 것일 뿐, 적극적으로 이직 노력을 한다면 재취업은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재직 중 이직보다는 연봉협상 등에서 불리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현직과 전직과 차이일까요. 재직자를 모셔와야 하는 입장에서는 프리미엄을 얹어 주어야 이직할 마음이 생길 것이고, 쉬고 있는 사람을 채용할 경우에는 프리미엄을 얹어 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 본인의 연봉을 높이고 싶다면, 재직 중 이직 노력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다니는 것이 지옥과도 같다면, 이직 준비를 활발하게 하실 텐데요. 사실 이직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최선은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하는 것이지만, 건강 및 본인의 인생을 갉아먹고 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퇴사 후 재취업활동을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가의 고용제도 혜택을 받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즉, 실업급여 및 재취업을 위한 교육지원 등을 활용하시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쉬면서 그동안 쌓였던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낼 수 있고, 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한 번 사는 것인데, 본인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누구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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