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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퇴사 후 게으름 방지 : 꾸준한 나만의 루틴을 만들자

by Be Man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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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통보 후 연차를 소진하기 시작한 지 3일이나 됐네요.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된 상태이며, 하루하루가 점점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꿈꿔왔던 휴식 기간인데, 며칠 동안 들었던 다양한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하루-루틴을-만들기-위한-표
하루 루틴 만들기

 

 

목차

1. 퇴사 결정 후 바뀐 일상

2. 아직은 도전이 고픈 30대

 

1. 퇴사 결정 후 바뀐 일상

퇴사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대부분의 퇴사자들은 여행을 가장 많이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퇴사를 결정하고 기분 좋게 여행을 통해 마음의 정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현재 저는 해외여행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아직 정식으로 퇴사처리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퇴사일까지는 우선 푹 쉬고, 이후에 여행을 갈 생각입니다. 

 

현재까지는 연차 사용기간이지만, 심리적으로 퇴사를 했다는 것은 다소 상반된 감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지긋지긋한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의 한숨을 나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제적인 타격에 대한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실업급여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할 생각에 아직은 설레는 감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수면 시간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게 현재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출근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인지, 그동안 부족한 수면시간을 채우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10시간도 스트레이트로 자버립니다. 미출근 2일 차 저녁 11시에 눈을 감고, 3일 차 아침에 눈을 뜨면 10시가 넘어가 있어서, 하루가 늦게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잘못된 습관이 배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체계적인 하루 루틴을 잡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 아직은 도전이 고픈 30대

30대 중후반 남성들이라면 공감하실 수도 있는 고민일 것 같습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직장마다 케바케이겠지만, 제가 다녔던 회사는 40대 중반만 돼도 회사에서 나가라고 눈치를 줍니다. 40대 중반이면 자녀가 초~중학생일 텐데, 가장으로서 정말 어깨가 무거운 시기입니다. 가정을 책임진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때쯤, 지금 시기의 저를 생각한다면, 저는 많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울 것 없는 회사를 다니고 일을 하면서, 하렴 없이 시간만 보낸다는 것은 결국 월급 하나를 위해 제 인생을 맞바꾸는 연금술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성장이 막힌 직장이라는 것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의 용기를 냈습니다. 적당히 살만한 월급이라는 달콤함에 젖어 후회할 생활은 하지 말자. 시간은 금이고, 인생은 나를 위해 살아야 하는데, 원하지도 않고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지 말자. 불안정한 삶 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도전을 하자. 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나만의 일을 하자. 힘들어도 재미있게 살자.

 

그렇게 저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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