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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블로그 시작하기 : 꼭 나만의 블로그 주제가 있어야 할까?

by Be Man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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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주제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실 것입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들의 글을 보면 정말로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의 전문성을 살려서 일반인이 알기 어려운 양질의 포스팅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반대로 전문적인 글은 아닌데, 자녀와의 일상적인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는데, 굉장히 유명하신 분도 많습니다. 또한, 동물을 주제로 한 글을 쓰시는 분도 많은데, 그러한 글을 보고 있으면 뭐랄까 나에게는 어떤 콘텐츠가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고민을 했었지만, 마땅히 쓸만한 주제를 찾지 못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었던 간단한 팁을 알려드리고, 여러분도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1. 일단 글을 쓰기 시작하라

2. 시작은 오히려 잡블로그가 좋다

3. 분명히 나는 발전하고 있다

 

1. 일단 글을 쓰기 시작하라

전문성이 있다면 해당 주제를 살려서 콘텐츠를 생산하면 생각보다 쉽게 블로그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본인의 전문성을 잘 알고 있지 못합니다. 그럴 때에는 일단 글을 쓰는 것을 권합니다. 처음부터 스스로가 만족할만한 글을 쓰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스타일로 글을 작성하더라도, 처음부터 좋은 글이 써지지는 않습니다. 시행착오를 많이 겪게 됩니다. 그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하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을 일단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블로그-포스팅을-하는-노트북-모습
일단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노트북 사진

 

어떤 것을 해볼까 고민을 하며, 몇 달 간을 고민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결국에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지나쳐버린 것이죠. 반면에, 다른 한 친구는 글을 쓰는 것도 자신이 없고, 쓸만한 주제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일단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주식 투자를 많이 했는데, 하루에 유튜브나 각종 정보들을 살펴보는 시간이 꽤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에 써보자며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게 반년 전의 저입니다.

 

나름 몇달 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하루 300명 이상이 유입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식 글을 거의 쓰지 않습니다. 아는 지식이 바닥이 났고, 추가 포스팅을 하는 것이 점차 힘들다는 생각을 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주식 블로그는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식 블로그가 아닐 뿐입니다. 이제는 특정 주제만을 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쓰고 싶은 것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전문적으로 글을 써서 남들에게 멋지게 보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글을 쓰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계속해서 글을 쓰는 유지력이 더욱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전 여전히 글을 쓰는 것이 즐겁습니다. 

 

 

 

2. 시작은 잡블로그가 오히려 좋다

처음부터 본인에게 맞는 주제를 잡고 전문적으로 글을 쓰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이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특정 주제를 정해서 글을 쓰기보다는 쓸 수 있는 글이라면 다 써보자고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글을 쓰다 보면 스스로 쓰고 싶은 주제가 무엇인지, 어떤 글을 썼을 때 글이 잘 써지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는 점차 제가 쓰고 싶은 주제가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주식관련 글을 썼다고 말씀드렸는데, 하루하루 한개의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고, 저와는 맞지 않은 옷이라는 것을 반년 간 운영하며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잡다한 내용으로 글을 쓰지만, 재미있기 때문에 하루에 3~5개의 글을 쓰는 날도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글을 쓰는 것이 재미와 여유가 생겼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글쓰기 훈련이 어느 정도 된 것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쭉 하다 보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블로그 주제를 고민하는 분이시라면, 일단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잡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것저것 쓰다 보면, 본인에게 맞는 주제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인기 키워드를 쫓지 마세요. 오히려 스스로를 망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양질의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3. 분명히 나는 발전하고 있다

반년 이상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우선, 제가 처음에 시작할 때 작성했던 글을 보면, 얼굴이 빨개집니다. 형편없는 글쓰기 실력과 스타일 등 매우 조잡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성장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처음에 글 1개를 쓸 때에는 기본적으로 1~2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30분~1시간으로 줄었습니다. 그리고, 글도 처음보단 매끄러운 문장 구조가 됐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읽기 쉬운 글을 쓰는 것. 그것은 반복된 글쓰기 연습으로 가능합니다. 

 

회사에서도 제가 블로그 글쓰기를 통해 성장했다는 것을 자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고서를 쓸 때, 글을 축약형으로만 작성했기 때문에, 온전한 한 문장, 한 문단을 작성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온전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제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늘었고, 보고서도 더욱 퀄리티가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회사 내에서도 저는 보고서를 잘 쓰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의외의 결과죠? 그래서, 여러분들도 블로그를 시작하셔야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수익도 발생할 것이니, 또 다른 재미가 기다리고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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