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너무 세게 풀 경우에 귀에 문제 생길 수 있다 : 급성 중이염

평소에 코가 자주 막히는 분들은 코막힘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그럴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코를 세게 푸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해당 습관이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를 푸는 여성의 모습

 

목차

1. 비염 스트레스, 코막힘

2. 코를 세게 푸는 습관, 위험하다.

3. 코를 잘 푸는 방법 소개

 

1. 비염 스트레스, 코막힘

저는 중학교 때부터 비염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만성 비염을 겪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숨 쉬는 것이 고통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잠을 잘 때에도 코가 자주 막히는 경우도 있어서 코막힘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에도 다니며 치료를 해보려 했지만, 잘 낫지 않아서 결국에 방치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코 안이 메말라서 굳어버립니다. 즉, 숨을 조금만 잘못 쉬거나, 잠자고 일어났을 때 코피가 주르륵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굳은 코딱지가 연약한 코 안의 살을 찔러서 피가 나는 경우입니다. 겨울철만 되면 항상 코피가 나는 이유가 비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샤워를 하고 나서 코를 풀었는데, 그날따라 너무 개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의도적으로 힘을 팍팍 주어가면서 코를 풀었더니, 코 속에 있는 이물질이 다 빠져나오는 느낌을 받았고, 너무나 시원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굉장히 위험한 습관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2. 코를 세게 푸는 습관, 위험하다

코를 세게 풀게 되면 코 안의 혈관이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다들 아실 내용인데요. 정말 위험한 것은 코와 귀가 연결된 관이 있는데, 코에서 지나친 압력이 발생하게 되면, 귀와 연결된 이관에 압력이 강해져서 고막이 상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이로 인해, 급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한 부분인데, 코를 막고 코를 푸는 듯한 압력을 주면, 왼쪽 귀에서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 듯한 바람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한, 이명이 발생해서 머릿속이 울리는 현상까지 겪었습니다. 이비인후과에 방문해서 진료를 했더니, 중이염이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중이염도 만성이 되면 정말 고생하실 수 있으니 절대로 코를 세게 풀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코를 잘 푸는 방법 소개

코를 풀 때 코 안에 있는 이물질을 바깥으로 내보내려고 강한 압력을 주게 됩니다. 코막힘이 강한 경우에는 코 내부에서 압력이 강하게 발생할 수 있고, 그 결과 코로 나가야 할 압력이 귀로 향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코를 잘 풀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 코막힘이 강할 경우 한쪽씩 번갈아가며 코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한쪽씩 코를 풀게 되면 코에 발생하는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원리입니다. 두 번째, 코 세정기, 코 세척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이나 다양한 곳에서 코 세정을 위한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코에 압력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추천을 드리는 방법입니다. 하루에 2~3회 주기적으로 코 세정을 하시면 매우 청결하면서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이면 더없이 좋겠으나, 겨울이 아닌 이상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꼭 따뜻한 물이 아니어도 되니, 충분한 물을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